산업디자인전공 김상규, 이영은 교수님과 강태웅, 김나현, 이신연 학생이 2025년 7월 7일부터 14일까지 ‘불완전하지만 진실한’을 주제로 2층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현존하지 못하는 디자인이 있다. 온전하지 못하나 완성해나가는 경우, 채택되지 못했으나 보완해나가는 경우 등 아직 세상과 만나지 못한 디자인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공개되었으나 미흡하여 변화가 필요한 디자인도 있다. ‘사물들’로 설명하기 어려운 ‘하나의 사물’, 하나의 디자인에 대한 집요함을 보여준다. 아이디어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분투. 완성된 (받아들여진) 결과물의 배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결과물보다 (어쩌면 결과물이 요원하더라도) 그 진행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불충분하지만 불가결한, 부정확하지만 진짜인 하나의 단순한 이미지, 물론 역설적 진실의 진짜 이미지. 조르주 디디-위베르만,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들>